로마의 역사에 있어서 가장 돋보이는대목이 "모든길은 로마로 통한다!"이다.
그 이유가 로마의 발전과 전성기를 가져왔을뿐만 아니라
로마에 통치를 받는 나라들과의 연결고리이기때문이다.
그중에 하나가 '에그나티아'도로(Via Egantia)이다.
그리고 이 에그나티아 가도를 지나는 길에 로마의 식민지 '빌립보'가 있었고 이 빌립보는
바울의 전도여행에서 놀라움을 금치 못할 대단한 사건과 함께 기독교가 뿌리를 내리게되는
전초기지의 역활을 하게 되었기때문이다.
빌립보의 옛 지명은 크레니티(샘)으로 알렉산더 대왕의 아버지 마게도냐의 왕 필리포스 2세가
이 지역을 확장하려는 목적으로 이 지역의 명칭을 빌립보로 바꾸게 된다.
그리고 이 에그나티아는 마케도니아의 로마 총독, "Egnatios Gnaios"의 이름을 따서 지명으로 명명된다.
에그나티아는 기원전146년에 무역과 군사용으로 포장 건설된 길을 말한다.
이 “비아 에그나티아”는 콘스탄티노플(비잔티움)에서부터 로마까지 연결되어 있던 도로로서 이스탄불에서 네아폴리스, 필립보,
암피볼리스, 아폴로니아, 테살로니카, 펠라를 지나 알바니아의 아드리아 해를 건너 이탈리아 브린디시등 주요도시를 경유한다.
사도바울이 이 길을 따라서 유럽 전도여행을 다녔다.
바로 바울이 지나던 길목에 에그타니아 도로의 이름이 새겨져있는 대리석조각이 눈에 띤다.
이 에그나티아 도로는 기원전 146년에서 120년 사이에 건설되었고 길이가 무려 로마 마일로는 535마일,
영어권의 마일로는 493마일(790km)나 된다고 하니 지금의 도로기술을
생각한다면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그 시대의 기술로선 획기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예전의 도로의 폭은 자그마치 9m나 되었고 마차가 길을 다니면서 말에게 채찍을 휘둘르는 바람에
사람이 다칠까봐 좌측통행을 하였다고한다. 동양권의 우측 통행과는 조금 다르긴한데 유럽을 다니다보면
차량이 좌측통행을 하는 이유도 역사적으로 흘러온 흐름이 아닐까?
2200년된 도로! 그들의 자부심에 걸맞게 만들어진 도로가 참으로 부러워진다. 그것은 도로 이전에 세계를 향한
긍지였을테니까...
이곳은 팔각형 교회의 북쪽에 십자가 모양의 세례당이었다
교회터
5세기에 만들어진 아고라 바로 동쪽 광장에 있는 교회의 모습이다.
아고라의 상점들
편안한 마음으로 누워서 바울의 길을 생각하고 그리스도를 생각하며~
아크로폴리스 포럼의 기둥을 밀어내는 김찬기목사님의 모습에 힘이 담겨있나요?
마케도니아인의 무덤과 관련된 모자이를 보호하기 위해 출입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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